[요가라마 홀리스틱 경복궁역] 호흡을 시작하는 곳, 요가라마 홀리스틱

나름 꾸준히 해오고있는 운동이 하나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째서 꾸준히 하고있는지 설명하긴 조금 어렵지만 스스로는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믿고있는 부분이 있다.

 계속 좋은 선생님들과 인연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회사를 서촌으로 다니면서 요가라마 홀리스틱에서 호흡을 하게 된지는 이제 짧다면 짧은 고작 4개월차이지만, 그동안 해왔던 동작이나 호흡에 조금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내 생활에도 그리고 요가를 대하는 마음가짐도 조금 좋은쪽으로 달라졌음을 새삼 느끼고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뭐 수련이라는 단어를 올릴만큼 열심인 것은 아니지만 요가라마의 공간과 분위기가 요가를 하는 마음을 좀 풀어주었다는 것은 확실한 듯 하다.

 사실, 이렇게 ‘요가에 대한 나의 마음’을 적는 것 같아 조금 오그라들지만 대학 때 집 앞에서 혹은 친구와 동사무소에서부터 조금씩 시작했던 요가시간이 언 8년은 되었으니 이렇게 적어 볼 기회를 갖게된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헤헤,,

 난 왜이리 구구절절인걸까나 🙁

 무튼 지금은 내가 다니는 요가원 그리고 나는 어떻게 운동을, 호흡을 하고있는지 한번 얘기해 보고싶다.

 그리고 그동안 있었던 작은 일들, 요가원에서 생각했던 것들도! 🙂

 

우리 집은 회사와 약 1시간, 빨리가면 40분 거리에 있다.

그래서 요가원까지도 그정도 걸린다.

2018년 11월 토요일 어느날 눈이 진짜 많이 온 날이 있었는데, 이 날 회사에서 미팅이 있어서 쓰린 속으로 전철을 탔다.

전 날에 건축주의 초대로 회식이 있었는데 조금 과음을 해서 미팅이 끝나면 필히 해장을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회사로 가는 길에 눈이 너무 많이와서

미팅이 취소가 되었다.

마침 전날 요가원에 가려고 챙겨뒀다가 못가서 가방에 요가복이 그대로 있었다.

우리 요가원은 토요일에 아쉬탕가 90분 수업이 있는데, 드디어 그 수업을 마침 들을 수 있었던 날이었다.

요가라마 홀리스틱의 아쉬탕가 수업은 좋다.

같이 수업들으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는 내용이지만, 동작보다 호흡에 집중하게 되는게 처음엔 사실 왜 그래야하는지도, 이게 어떻게 더 좋은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그렇게 호흡하는 것에 더 집중을 하고있다.

그래서 눈이 많이왔던 그 토요일에 나는 해장요가를 하게되었다.

 

 

요가라마 홀리스틱에서는 서촌의 한옥 지붕이 내려다보인다. 

눈이 정말 많이왔구만

 

퇴근을 하고 보통 밥을 먹고 오면 나는 조금 늦은 시간에 요가 수업을 듣는다.

식사 후에 바로 하는 운동이 좋지 않은걸 알고 있지만 참 그게 어렵다..

시간이나 마음이 조금 여유로운 날에는 수업하는 공간 밖에서 차도 마시고 멍 때리기도하고 선생님께 조언도 구하고 몸도 조금 푼다.

요즘엔 볼마사지로 발바닥을 푸는 편이다.

아쉬탕가 동작 중에  prasarita padottanasana (엄지발가락을 약간 안쪽으로 하고 상체를 숙이는 동작?!)를 할 시점이 오면 그때부터 발바닥이 아프다는걸 느낀 후로 계속 발바닥 마사지를 해주고있다.

 수업전에 편하게 공으로 풀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

 글라스 조명도, 나무도 예쁘다 

 설명 하기 어려운 요가라마 시그니처 오일 향도 참 좋다. 너무 좋아서 여쭤봤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지대넓얕에서 김도인이 명상 관련 이야기를 할 때, 

혹은 채사장이 티베트에 관한 관심을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고 이야기했던 책들이 요가라마홀리스틱의 서고에 꼿혀있었다.

처음 운동을 하던 날 반가웠던 느낌이 있다.

목요일 저녘에 명상 프로그램이 있다.

나에게 아직 명상은 어렵지만 용기내어 해보고싶다.

요가라마 홀리스틱에서 ‘명상’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았다.

몸을 움직이는 것 보다 생각을 붙잡고 있는 것 혹은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더 어려웠다.

원래 하려던 생각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다 생각이니,,

어째서 더 어려운걸까나- 

시간을 겪으면서 어려운 것을 조금씩 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나를 속이면서 은근히 편한것만을 찾고 기대는 것은 아닌지 싶다. 실제로 그렇기도하고-

 

 

요가라마 홀리스틱의 메인 공간

커다란 만다라가  왜래케 예쁜지..

수련 중이어서 밖에서 조용히 찍었는데,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다.

수련을 할 때 조도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것 같다.

몸이 그래서 잘 이완이 되는 걸까, 마지막 사바아사나(shava asana) 할 때 거의 요즘 잠에 빠졌다가 꿈틀꿈틀 일어나기도 한다.

조금 지났지만 사실 꼭 얘기하고 싶었던 자랑하고 싶었던 하이라이트

연말 12월31일의 요가라마 홀리스틱의 작지만 성대한 파티

 

 

20대의 라스트 요가수업은 원장님의 아쉬탕가 90분 수업이었다.

그 수업에 한 회원님의 피아노 연주가 함께했다.

다시 듣고 싶기를 청하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연락드려야 할까 ! 너무 좋았다.

그리고 운동이 끝난 후에 서로를 위한 음식

참 따뜻한 공간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직접 요리를 해가지 못해서 아쉬웠다.

올 해를 기대해 본다.. 🙂

 

손에 낀 반지는 매트위에 내려놓고 요가를 한다.

예전에는 동작을 하다가 발로 차버려서 다른 매트로 굴러가게하거나 그랬는데, 요샌 처음에 둔 자리에 잘 있다.

요가라마 홀리스틱 이야기와 나의 요가 이야기를 잘 하고 싶었는데 말이 많이 늘어졌다.

그래도 좋아하는, 계속 하고싶은 루틴이기에 부연설명이 많아졌겠지 한다.

 

 이번 주에도 샨티 하게 요가하러 가야지 

 이번 주 목표도 역시 가벼운 저녘 후에 요가를 시작하는 거다.

 그리고 요가 후에 맥주는 좀 줄이자 !

 이런 것이 고민이라니 우습지만 맥주도 요가도 좋다.

 갑자기 마무리가 기승전맥주가 되는 것 같다.

 꾸준히 몸이 조금 더 예민해지면 요가를 하며 느낀 것들을 써볼 수 있음 좋겠다.

 

 그럼, 옴 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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